쇼엔왕가의 유산
왕통과 유서 깊은 보물들 찾기
국가 지정 유형 건축물
메카루가(銘苅家) 주택
메카루가(銘苅家) 주택은 쇼엔(尚円)의 숙부가 살았던 집으로, 메카루(銘苅家) 가문은 류큐왕조 시대에 대대로 이제나의 지토(地頭, 촌장에 해당)라는 관직에 종사했습니다.
문 안으로 들어가면 힌푼이 세워져 있고 건물은 붉은 기와지붕이며 안채 오른편에는 손님을 위한 사랑채, 왼편에는 가축 우리로 사용하는 별채가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류큐 사족 가옥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1906년에 재건한 것으로 오키나와전쟁의 화를 면한데다가 보존 상태도 좋아 1977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국가 지정 유형 건축물
다마우둔(玉御殿)
다마우둔(玉御殿)이라는 묘에는, 쇼엔(尚円)의 부모, 누나 및 그 자손과 쇼엔(尚円)의 선조 유골이 모셔져 있습니다. 쇼엔(尚円)의 아들이자 제2 쇼씨 왕통 제3대 국왕 쇼신왕(尚真王, 재위 1477년-1527년)이 슈리의 다마우둔(玉陵, 세계문화유산)을 지은 후, 이제나에 다마우둔(玉御殿)을 축조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쇼신왕(尚真王)에게 있어 왕가의 무덤 다음으로 소중한 묘소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당초 다른 장소에 있었던 묘를 세 번 이전하여 1688년, 현재의 장소에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이제나촌 지정 유형 조각
다마우둔 내 석조유골함(2개)
다마우둔(玉御殿)에는 두 개의 공간이 있는데 그 중 동실에는 중국제의 고급 석재로 만들어진 석조 유골함(石厨子, 석관)이 두 개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 1호 석조 유골함에는 4개의 머리뼈, 게다가 아래의 사진 2호 석조 유골함에는 대대로 이헤야노아무카나시(伊平屋阿母加那志)를 세습한 유골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곳에 쇼엔(尚円)이 잠들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쇼엔 왕가의 무덤인 것은 확실합니다. 덧붙여 쇼엔왕은 슈리 다마우둔(玉陵)의 동실에 안치되어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