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기도의 섬
깊은 신앙심을 갖게 하는 성지 투어
국가 지정 유형 민속문화재
이제나의 가미아사기・나카타의 가미아사기・쇼미의・
가미아사기・짓차쿠의 가미아사기
가미아사기는 보리대제(麦大祭), 벼대제(稲大祭), 운자미라고 하는 풍작・풍어 기원 등 다양한 제사를 지내는 건물입니다. 초가지붕의 전통 양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나(伊是名), 나카타(仲田), 쇼미(諸見), 짓차쿠(勢理客) 등 각 마을의 가미아사기가 오키나와현 유형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외관은 여덟 개의 돌기둥 위에 직접 지붕을 얹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벽과 마룻바닥이 없으며 지면과 지붕 사이의 높이는 불과 80센티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제사 의식을 지내는 장소로 사람이 안으로 들어갈 때 반드시 머리를 숙이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소박하고 고풍스러운 데다가 합리성까지 갖춘 건물이란 점 또한 특색 중 하나입니다.
이제나촌 지정 유형문화재 조각
토토쿠(土帝君) 3개(쇼미)
토토쿠(土帝君) 3개(짓차쿠)
토토쿠(土帝君)는 이른바 토지의 신이자 농사의 신이기도 합니다. 17세기, 중국에서 이제나섬으로 전해져 쇼미(諸見)와 짓차쿠(勢理客)에 있는 두 곳의 신당 안에 토토쿠(土帝君) 동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동상은 마을에 따라서 유형 민속문화재에 지정된 곳도 있습니다. 매년 음력 2월 2일, 두 곳의 신당에서 토토쿠제(土帝君祭)가 개최됩니다. 이 제사에는 여성의 출입이 금기시되며 돼지머리와 고기, 염소 고기, 오리, 생선, 새우, 게, 떡 등을 제물로 올려 풍작을 기원합니다.
이제나촌 지정 유형문화재 조각
짓차쿠의 티루쿠구치
이제나섬에는 티루쿠구치라는 옛 가요가 남아 있는데 특히 짓차쿠(勢理客)의 티루쿠구치는 이제나촌의 무형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노래는 신에게 풍작을 기원하고 감사도 드리는 내용으로 모두 다 같이 노래하며 춤을 춥니다. 짓차쿠의 티루쿠구치는 음력 8월 11일에 열리는 풍년제 밤에 행해지며 옛날에는 지역에 따라 밤새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고도 합니다. 13세기경, 티루쿠구치는 일반화가 되었다고 하지만 현재 오키나와 본섬 등에서는 행해지지 않아 이제나섬과 이헤야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희소성 또한 문화재로서 소중하게 보존하게 된 요인이겠습니다.